정도전 신덕왕후 음수증은 만성신부전증! 증상 및 치료법은?

 

 

최근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이성계의 비 ‘신덕왕후’가 음수증을 앓고 사경을 헤매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젊은 나이에 음수증에 걸린 신덕왕후를 보며 이성계는 매우 안타까워했고, 곧 자신의 과거에 대해 후회하기도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지난 21일 방송된 ‘정도전’ 47회에서 신덕왕후는 국본을 탈취하려는 야망가 이방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 병상에서까지 온 힘을 다했으나 끝내 이성계의 눈앞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이성계

 

 

신덕왕후가 음수증으로 죽음을 맞이하면서 이방원의 본격적인 권력 투쟁이 시작된 가운데, 신덕왕후가 앓던 병은 어떤 병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요!

오늘은 행복한:D가 신덕왕후의 병, 만성신부전증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신덕왕후의 병 ‘음수증’이란?
당뇨병의 하나인 음수증은 현대의학에서 만성신부전증을 뜻합니다.

먼저 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몸 안의 노폐물이 쌓여 신체의 여러 가지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데요, 크게 급성신부전과 만성신부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신부전의 경우 신장 기능이 수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급격하게 저하되고 신체 내 질소 노폐물이 계속 쌓여 혈액 내에 고질소혈증이 일어나게 됩니다. 보통 신장으로 가는 혈액이 부족한 경우 나타나는 질병이지요.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고혈압이나 부정맥, 폐부종, 폐출혈, 식욕부진, 구토, 장 마비 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체액 및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수분, 단백질 및 특정 전해질 성분에 대한 제한, 체액 및 전해질 균형이 잘 유지 되지 않는 경우 투석 치료를 진행합니다.

 

 

반면, 만성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30% 이하로 떨어지게 될 때 생기는 질병’인데요,

급성신부전과는 다르게 초반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후 30% 이하로 신장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점차 몸속의 노폐물이 배설되지 않아 모든 장기에 이상이 생기는데, 대표적으로 대사이상, 배설장애, 흡수장애가 일어나며 그 외에도 가려움증, 식욕부진, 피곤함, 호흡곤란, 구토 증세가 나타납니다. 이 상태에 이르게 되면 정상적인 신장기능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신부전증 치료법은?
안타깝게도 드라마 ‘정도전’에서는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었기에 신덕왕후가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대에서는 신장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의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는데요, 특히 만성신부전증에 도달할 경우에는 식이 요법이나 약물 요법 외 신장의 기능을 대신해 줄 수 있는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 이식 등의 치료가 이뤄집니다.

 

물론 개인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은 다르니 참고하세요!

 

Tip. 신부전증 예방법
1. 비만의 경우 규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을 한다.
2. 흡연은 신장에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3. 신장 기능이 저하될수록 칼륨, 나트륨, 인,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한다.
4. 신부전의 초기에는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신부전이 진행되면서 소변 양이 감소하여 수분 배설이 어려워지면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우리나라 만성신부전의 원인 질환은 당뇨병이 40% 이상으로 가장 흔하다고 해요. 다음 순으로 고혈압, 사구체신염(콩팥부위 전면에 일어나는 염증성 질환)이 많고, 다낭성 신질환(콩밭기능이 감소하는 유전질환), 통풍성 신질환, 유전성 신질환 등 여러 가지 질환이 있을 수 있는데요!

 

 

신장은 한번 손상되기 시작하면 이후 아무리 꾸준한 관리를 한다고 해도 점진적으로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때문에 평소 소변을 보기 힘들다거나 밤에 야뇨 증상이 있다거나 또 눈 주위나 손발이 붓는 경우, 혈압이 높을 경우에도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답니다. 이상 ‘정도전 신덕왕후 음수증은 만성신부전증! 증상 및 치료법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