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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건강

나도 설마 일중독? 자가진단법으로 알아보는 일중독증




매일 같이 회사에서 야근하고, 금요일 저녁이면 즐거운 주말을 보내겠다는 생각 대신 다음주 업무를 떠올린 경험 없으신가요? 그런 경험이 잦다면 당신은 ‘워커홀릭’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행복한:D가 일중독증의 기준과 함께 자가진단테스트, 일중독증에서 벗어나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일중독증, 어떻게 알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조사결과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스스로를 일중독증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유는 야근이나 주말근무가 생활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혹은 내 남편이 일중독증은 아닌지 궁금하다면 아래의 테스트 목록을 꼼꼼히 체크해보세요! 테스트에서 ‘Yes’가 6개 이하이면 정상, 6~8개는 초기 일중독증, 9개 이상이면 심각한 일중독증입니다.



<일중독증 자가진단법>

Question 'Yes or No'

1 아무것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안절부절 못한다. Yes  /  No

2 일이 많아 휴가는 엄두조차 못 낸다. Yes  /  No

3 혼자 보내는 시간이나 휴식시간에 일감을 검토하거나 서류를 만진다. Yes  /  No

4 휴일에도 일이 바쁘기 때문에 업무생각을 하거나, 업무를 본다. Yes  /  No

5 항상 할 일을 빡빡하게 리스트로 만들어 놓고 하나하나 지킨다. Yes  /  No

6 일 말고는 다른 것에 관심이 없다. Yes  /  No

7 퇴근한 뒤에도 업무에 관한 걱정을 많이 한다. Yes  /  No

8 항상 서두르며 시간에 쫓기는 편이다. Yes  /  No

9 경쟁의식이 강하고 일에 승부를 건다. Yes  /  No

10 업무가 많아도 주변에 도움을 청하기보다 혼자 처리하길 좋아한다 Yes  /  No

11 일을 하고 있는 도중에 방해를 받으면 짜증이 난다. Yes  /  No

12 일을 하고 있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낀다. Yes  /  No





일중독증 생기는 이유

일중독증이란 자신의 모든 가치기준을 오로지 ‘일’에 두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성격’ 탓으로 돌리기도 하지만 일에 대한 집착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단순히 성격 때문이라고 치부하기는 어렵답니다. 


일중독증은 단순한 성취감이나 일에 대한 욕심으로 업무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거나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일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기 쉽지만,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일중독증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처럼 직업은 본래 사랑의 행위여야 하며 행복함과 즐거움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일 자체를 사랑하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일에 매여 사는 것이라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일중독증에서 벗어나는 법

우선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지키려는 의지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테스트에도 나와 있듯이 일중독증에 시달리는 이들에게는 아무것도 안 하는 휴식시간이 오히려 곤욕이기 때문에 일이 아닌 개인생활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무의미하게 여기거나, 뭘 해야 할지 몰라 불안해 합니다. 


회사에서도 쉴 틈이 생기면 조마조마해 하고, 퇴근 후에도 업무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죠. 하지만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일과 휴식시간의 명확한 구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일 그것이 어렵다면 업무리스트를 짜듯이 하루 스케줄에 취미, 휴식,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등을 넣어 그대로 지켜 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 일이 아닌 다른 여가활동을 통해 색다른 성취감을 느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운동을 배워보거나 관심있는 분야의 동호회 활동을 하는 등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일을 시작해 보는 것으로요!


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혹은 무작정 열심히 한다고 반드시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라면 나만의 시간도 온전히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며 일중독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