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세계 3대 진미 소개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지드래곤(GD)~! <피스 마이너스원:무대를 넘어서> 전시회로 예술계를 뜨겁게 하더니 이번에는 특별한 냉장고로 셰프들을 놀라게 했다고 해요.

 

바로 얼마 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게스트로 출연해 진귀한 음식 재료가 가득한 특별한 냉장고를 공개한 것인데요그가 공개한 트러플, 캐비어, 푸아그라는 그 맛과 진귀함이 뛰어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음식이랍니다과연 어떤 음식들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세계 3대 진미 1. 송로버섯(트러플)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송로버섯(트러플) ,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맛과 향이 뛰어난 매우 진귀한 버섯입니다우리말로 '송로버섯'이라고 불리지만 실제 소나무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떡갈나무나 헤이즐넛 나무 아래에서만 자라는 버섯입니다

 

육안으로는 돌멩이인지 흙덩이인지 구분이 어렵지만 '깊은 숲 속에서 느껴지는 흙의 냄새'라고 표현할 만큼 깊은 향을 지니고 있는데요. 사람의 육안으로는 발견이 힘들어서 훈련된 개나 돼지를 이용해 채취한답니다과거에는 돼지가 이용되었지만 요즘은 대부분 훈련된 개들을 데리고 한밤중 떡갈나무 숲에 가 남들의 이목을 끌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채취한다고 해요.

 

중세 르네상스 시기에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 프랑스에 트러플을 소개하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는데요프랑스의 루이14세도 즐겨 먹었던 음식이라고 합니다송로버섯은 모두 30여 종이 있는데 그 중 프랑스 페리고르산 검정 트러플과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흰색 트러플을 최고로 친답니다.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프랑스의 검정 트러플은 겉과 속이 까맣고 견과류처럼 생겼는데 특유의 진한 향을 갖고 있으며, 흰 트러플은 강하고 우아한 냄새를 지녀 검정 트러플에 비해 몇 배나 높은 가격으로 팔린다고 해요그 때문에 강도 사건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탈리아에서는 흰 트러플을 휴대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을 법으로 금하고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트러플은 소량만으로도 음식 전체의 맛을 좌우하는데요. 보통 전용 기구를 사용해 얇게 슬라이스 해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특유의 향을 해치지 않기 위해 오랫동안 가열하거나 조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서양에서는 송로버섯을 그대로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지만, 더 대중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송로버섯 오일을 요리에 넣는 것입니다재료가 워낙 비싸기도 하지만 요리에 그대로 사용할 만큼 시중에 유통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소량만 사용해서 수프나 리조또 등에 넣는데 그 맛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할 만큼 매력적이라고 해요.




세계 3대 진미 2. 철갑상어 알 (캐비아)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캐비아는 본래 '소금에 절인 생선의 알'을 의미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인 것'으로 통용되는 음식입니다벨루가, 오세트라, 세브루가라는 철갑상어 종에서 채취한 것을 3대 캐비아로 꼽는데요

 

가장 큰 알인 벨루가는 검은색이나 회색빛을 띠며 그보다 조금 작은 오세트라는 황금색 혹은 갈색을 띠고 견과류의 맛이 난다고 해요. 그리고 가장 작은 알인 세브루가는 초록빛이 도는 검은색에 가깝고 섬세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철갑상어를 잡자마자 알을 꺼내 알 가장자리의 막을 제거하고 소금에 절이는데요. 이 과정이 캐비아의 품질을 결정하기 때문에 '캐비아 마스터'라고 불리는 장인이 진행 한다고 해요보통 한 마리의 철갑상어에서 알이 차지하는 비율은 체중의 약 10%정도인데 생산량이 적어서 가격이 비싸답니다.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캐비아는 지방이 적고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아 러시아에서는 일찍부터 건강식품으로 사랑받아온 음식인데요. 지금도 캐비아 하면 러시아를 떠올릴 만큼 러시아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최고급 캐비아는 카스피해 연안지역, 특히 아제르바이잔에서 잡히는 철갑상어 알로 만든 것을 최고로 꼽는답니다.

 

과거 러시아에서는 부와 지위의 상징으로 통했으며 캐비아를 현금화 하기 위해 지니고 다녔을 정도로 가치가 높았다고 해요.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와 그 가족들이 매일 한 스푼씩 캐비아를 먹었다는 일화도 유명하답니다.

 

캐비아의 원시적인 맛은 처음에는 낯설지만 일단 그 맛을 안 다음부터는 그 맛에 끌려 멈출 수 없다고 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음식으로 통하는데요단백질이 30%, 지질이 20%나 되는 고 열량 식품으로 씹으면 고소하고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어 탄산이 있는 음식과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샴페인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며 카나페나 샌드위치의 재료로도 사용한다고 해요



세계 3대 진미 3. 거위 간 (푸아그라)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세계 3대 진미 중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푸아그라는 프랑스 고급 요리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앙투아네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으로 '파떼 드 푸아그라' (송로버섯과 거위 간을 잘게 썬 후 밀가루 반죽을 입혀 오븐에 구운 요리)  를 꼽았을 만큼 프랑스 왕족과 귀족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푸아그라를 먹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2500년경으로 고대 이집트에서 먹기 시작했는데요. 겨울철 이집트의 나일 강변에 추위를 피해 날아온 야생 오리와 거위들이 엄청난 양의 무화과를 먹었고 이집트 사람들은 거위의 간에 살이 찌면서 지방질이 잔뜩 저장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당시 이집트의 노예였던 유대인들이 유럽 전역으로 푸아그라 만드는 기술을 전파했고 18세기부터 귀족들의 입맛을 끌기 시작했다고 해요.

 

 

푸아그라가 유명해지면서 세계 3대 진미로 꼽히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인데요. 프랑스 브루봉 왕조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태양왕 루이 14세가 푸아그라의 맛에 반해 만찬이 열릴 때마다 푸아그라를 내놓도록 했고, 왕이 애호하는 음식이었던 만큼 귀족들 사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답니다. '왕의 요리'라는 별명도 이때 생겨났다고 해요.

 







푸아그라는 '비대한 간'이라는 뜻으로 거위나 오리에게 강제로 사료를 먹여 간을 크게 만드는 것으로 일반 거위와는 사육방법이 조금 다른데요거위나 오리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좁은 공간에 가둔 후, 커다란 깔때기를 집어넣고 하루에 두세 번씩 불린 옥수수를 쏟아 붓는 가학적인 방법 때문에 동물 애호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절망의 진미'로 비난을 받기도 했답니다.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지방질이 많아 부드러운 식감과 맛이 일품이지만 기름진 음식이기 때문에 자주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데요. 주로 전채요리에 사용되며 간을 그대로 굽기도 하고 토스트 위에 얇게 바르거나 수프에 넣어서 먹는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활용됩니다.

 

 

 

지금까지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트러플, 캐비아, 푸아그라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세 가지 음식 모두 가격이 비싼 고급 요리인 만큼 평생 먹기 힘든 음식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음식처럼 꼭 고급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이 아니더라도 먹는 사람이 즐겁고 행복하게 먹을 수 있다면 그 음식이 바로 '최고의 진미'가 아닐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