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메뉴

펀경영의 1인자! 신창연대표의 ‘자유롭고 행복한 삶’

 

[3월의 행복초대 36.5’C 주인공] 신창연대표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문화를 추구하고, 수익보다 고객만족을 우선시, 신나게 일 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겠다는 신창연대표는 ‘대한민국 펀(FUN) 경영의 1인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독특한 경영철학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졌다. 2000년 8월, 여행박사 대표이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3년 말, 여행박사를 떠나 현재 해외에서 지내고 있다.

 

 

Q. 먼저 <행복초대 36.5’C> 코너의 첫 주인공이 되신 걸 환영합니다! 지난 14년간 이끌어왔던 여행박사를 떠나 최근 해외여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표님 요즘 근황은 어떠신가요?
요즘은 특별한 계획이나 목적 없이 하얼삔 대학교에서 어학연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웃음) 틈틈이 시간이 날 때면 글도 쓰고, 책도 보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면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사실 이곳에 온 계기는 나이 50넘어서 어떤 속박이나 바램, 두려움 같은 것 하나 없이 완전하게 내 마음대로 살고 싶어서였는데, 다행히도 현재까지 이곳에서 잘 적응하고 있고요, 어떤 계획도, 목표도 없는 삶 또한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를 몸소 실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Q. 오랫동안 경영해왔던 여행박사를 떠난 소감은 어떠신가요?
대표이사를 하면서 가장 큰 불만이었던 것이 직원들은 언제든지 직장이 마음에 안 들면 그만둘 수 있었지만, 대표이사는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우선 이 불만을 해결한 것이 가장 시원하고 통쾌합니다. 여행박사 안에 있을 때는 여행박사가 세상의 전부인 것 같더니, 그곳을 벗어나 더 큰 세계에 와 있다 보니 여기 또한 천국이고, 나의 전부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요.^^

 

Q. ‘신창연대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펀경영’입니다. 펀경영에 관한 이야기를 빠뜨릴 수 없는데요, 국내에서 ‘펀경영의 선두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펀경영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펀경영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라기 보다 개인적으로 꽉 막힌 조직을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학교 다닐 때 보면 늘 장난치고 놀기 바빠서 혼나는 일이 다반사였고, 군대에서는 도대체 ‘군기’라는 게 들어있지 않다고 할 정도였고, 심지어 직장을 다닐 때는 늘 진지하지 못해서 사장 같지 않은 사장이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거든요. 다만, 회사 경영이라고 해서 꼭 성장만 해야 할까, 목표를 두고 매진해야 할까, 무겁고 진지하고 심각하게만 경영을 해야하는 지에 대한 의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여행박사 경영 당시, 경영기조는 무엇이었나요?
경영기조를 간결하게 말씀드리자면 ‘자율. 방임. 책임’이었습니다. 여기에 ‘다른 회사랑은 조금 다르게 하자!’라는 생각이 있었고요. 이를 테면 ‘돈 내고 광고하지 말자’ ‘사장실, 기사, 비서 따로 두지 말자’ ‘고위관리자에게 보고하는 결제판을 없애자’ ‘복장 자유’ ‘출퇴근 자유’ ‘회의 없애기’ ‘직급과 직책 없애기’ ‘갑과 을을 논하지 말자’ ‘학력, 나이, 남녀 차별 하지 말자’ 등 여러 가지의 경영방침이 있었는데요, 10년을 넘게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여기에 수십 가지가 더 보태진 것이죠. 그리고 ‘펀경영’이라는 수식어는 언론사 기자 분들께서 붙여주신 것인데, 아무래도 저희의 경영 마인드 때문에 생겨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영 마인드가 ‘욕먹으면서 오래’ ‘질기게 버티고 돈을 많이 벌어 조직이 크는 것보다 내일 모레 회사가 망하더라도 재미있게 우리 하고 싶은 대로 하자!’였거든요.

 

 

Q. 펀경영의 대표적인 사례 중 대표님이 꼽은 BEST3 경영방침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개인 사생활을 회사 일과 연관 시키지 말자’
‘여행은 가급적 많이 하게끔 하자’
‘성과급은 다같이 나누어 갖자’입니다.

 

사내 연애는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밀어주고, 또 1년에 한 번 직원들 가족이나 애인들을 초청해 해외 워크숍을 개최하는데, 매년 500~700명 정도를 초청해 시상식도 하고 장기자랑도 하고, 이날만큼은 배부르게 먹고 즐겁게 노는 것입니다. 절대로 회사업무에 관한 시간이나 미팅은 없죠. 뭐니뭐니 해도 가장 좋은 것은 회사에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남기고 남는 금액을 직원들의 복지 또는 연말에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입니다. 또 옵션계약이라고 해서 개인이 회사에게 특정한 조건을 걸고 미션을 수행하면 회사에서는 그에 따른 보상을 하는 것… 이런 부분들이 좋은 경영방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직급이 낮은 사람이 직급이 높은 사람에게 접대할 수 있는 ‘친해지길 바래’와 같은 제도도 있고, ‘성형수술비 지원’도 있습니다.

 

Q. 이색경영 내용 중에서도 매년 임원 직선제로, 팀장부터 본부장, 이사, 사장까지 직원이 선거로 임원을 선출하는데 굉장히 파격적이었습니다. 파격적인 이색경영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오히려 선거로 임원을 선출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사장이나 임원이 수백 명의 직원들의 능력을 어떤 기준에서, 또 어떻게 정확히 평가할 수 있을까요? 아마 직원들이 동료들을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데는 시도하지 않았던 경영방식이었기에 시도했던 것이고, 무엇보다 재미 있지 않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 제도 안에는 분명 나름의 철학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 도전은 50% 이상 찬성, 연임은 60%이상, 3선은 70% 이상 찬성 표를 얻어야 하고, 전원이 투표하되 잘 모르는 사람이 나오면 추측으로 찍지 말 것, 기권도 자유화고, 찬성과 반대 이유는 반드시 적어야 하죠.

 

Q. 그렇다면 남들과 다른 이색경영을 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즐거움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회사가 합병하고 상장하면서 모회사 경영진들의 불법대출 등으로 상장폐지와 파산을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 경제상황이나 사스, 일본 대지진 등으로 매출이 반토막 난 적도 있었죠. 6개월 동안 회사 내 콘도에서 라면만 먹은 적도 있었네요. 남들 기준에서 어떤 즐거움이 있었냐고 묻는다면, 늘 실제 이상으로 회사가 부풀려져서 홍보된다는 점이랄까요?(웃음) 또 작년 1년 동안 일본정부, 대만정부 그리고 한국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받은 것도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매일 노는 것 같은데 그 속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해왔고, 이런 일들의 반복이 어려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가져다 주니, 저로서는 모두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실제로 펀경영을 적용하면서 대표님과 직원, 고객들 모두가 즐겁고 행복했는지 궁금합니다.
저한테는 2% 부족한 98% 만족이었습니다. 직원들과 고객들의 마음 속에 일일이 들어가보지 않아 그들 모두가 행복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일전에 직원들 설문 조사를 통해 88% 이상이 경영방식에 만족한다고 답변을 주셨습니다. 여기에 고객들 반응도 표면상으로는 폭발적인 것이 훨씬 많았죠.

 

Q. 대표님의 행복 기준 또는 행복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남의 세상을 살지 말고 나의 세상을 살아야 한다’입니다. 내 발길 닿는 곳을 천국이나 지옥으로 만드는 것은 오롯이 나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절대 내 인생을 살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나 단, 제 기준에서의 행복은 경제적으로 궁핍하지는 않아야 합니다.(웃음)


 


Q. 현재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펀경영 제도를 도입/실시하고 있는데요, 펀경영을 해본 사람으로서 조언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를 스카웃해서 1년간 부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웃음) 감히 제가 남의 조직이나 남의 인생에 훈수를 둘만큼 대단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여행박사를 경영하고 있는 주성진 대표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회사와 연관된 이야기라면, 가능하면 내 속내나 주장은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주성진 대표를 비롯한 현재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진이 무엇이든 알아서 하면 될 일입니다. 성공이든 실패든, 그 결과는 이제 온전히 주성진 대표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행복을 찾는 젊은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없으신가요?
자기 인생은 자기 것이니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십시오!

 

Q. 마지막으로 대표님의 향후 목표/계획이 궁금합니다.
목표와 계획이 없는 것이 저의 목표와 계획입니다. 늘 즉흥적으로 변화하고, 제 뜻대로 안 되는 것이 삶이기 때문에 그때그때 재미있게 살고 싶습니다.

 

신창연대표님의 인상 깊은 한마디!
직장은 내 인생의 절반을 넘게 보내는 곳인데, 그곳에서 우울하고 무기력하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요, 회사가 단순히 돈을 벌고, 월급을 받아가는 곳이 아니라, 내 인생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1년 365일, 고객의 행복을 위해

행복한:D가 나섰습니다.

<행복초대 36.5'C> 코너에서는 매달 1회씩!

각자의 분야에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계신 분을 만나 인터뷰하고

많은 분들께 '행복'을 공유하고, 전파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

  • 헐렁이 2014.03.27 16:47 ADDR 수정/삭제 답글

    우와 멋진 분, 멋진 글 입니다...^^

  • 안윤지 2014.03.27 21:44 ADDR 수정/삭제 답글

    정말 보는 내내 미소를 띄게 만드는 유쾌한 분이네요. 이런 경영자들이 우리나라에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회사가는 일을 스트레스가 아닌 행복한 일로 바꿔버린 독특하고 참신한 경영방식이네요. 행복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 가는것이라는 말이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