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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여행

일본 북해도 여행, 삿포로 눈축제로 떠나자!




눈의 계절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얼마 전에는 첫눈이 내리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눈과 얼음으로 둘러싸인 겨울왕국일본 북해도(홋카이도)의 삿포로의 눈 축제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해요.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이기도 한 북해도의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지만,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어 겨울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요. 영화 속 설원의 낭만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 행복한: D와 함께 북해도 삿포로로 떠나볼까요?



설국, 북해도 삿포로로 떠나는 여행





<이미지 출처: 삿포로 공식 관광 홈페이지>



Let it go~ Let it go!~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세계가 현실에서 펼쳐진다면 어떤 모습일까요영화 '러브레터', '철도원'의 촬영지이기도 한 북해도는 낭만적인 겨울 풍경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곳인데요.

 

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한 이 섬은 1년 내내 적당히 차갑고 쾌적하며 겨울이면 2m 정도의 눈이 쌓인다고 해요. 그 중에서도 홋카이도 중심부에 위치한 삿포로는 일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함박눈을 원 없이 볼 수 있어 겨울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랍니다.

 

연간 강설량이 6m에 달하는 삿포로의 설경은 일상 생활을 초월하여 동화 속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할 정도 인데요. 도시 곳곳마다 소복이 쌓인 파우더 스노우(가루처럼 고운 입자를 가진 눈) 의 매력은 추위마저 잊게 한다고 해요.

 

북해도 여행의 성수기는 12월부터 3월까지 이며 이 시기에는 매년 눈과 관련된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데요. 그 중 세계적인 눈 축제로 손꼽히는 삿포로 눈 축제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북해도의 겨울풍경을 대표하는 축제, '삿포로 눈 축제(さっぽろまつり)'




<이미지 출처: 삿포로 공식 관광 홈페이지>



'유키마쓰리'라 불리는 '삿포로 눈 축제'는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알려진 축제입니다. 1950년 삿포로의 중, 고등학생이 6개의 눈 조각을 오도리 공원에 만든 것을 계기로 시작된 삿포로 눈 축제는 매년 2월 초 오도리 공원과 츠도무, 스스키노 등에서 1주일간 개최됩니다

 

다가오는 2016 삿포로 눈 축제는 어느덧 67회째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2차 세계 대전 당시 패전의 아픔을 극복하고 일어선 삿포로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매년 200만명의 방문객이 몰려드는 이 축제는 삿포로 시내 여러 곳에서 펼쳐지는데요. 그 중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국제 눈 조각 경연대회와 스스키노 행사장에서 열리는 얼음 조각 경연회는 국내외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대표적인 행사에요. 또한, 시내를 벗어난 츠도무 행사장에는 스케이트 장과 눈썰매장이 마련돼 있어 자연 속에서 직접 눈과 얼음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 눈축제 행사장 1. 오도리 공원




<이미지 출처: 삿포로 공식 관광 홈페이지>



 

 

먼저 소개해 드릴 장소는 삿포로 눈 축제의 주요 행사 장소인 오도리 공원인데요. 삿포로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이 곳에서는 높이 15m의 거대한 조각상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다양한 눈 조각이 전시됩니다

 

특히 공원 내 국제광장에서 열리는 국제 눈 조각 경연대회는 삿포로 눈 축제를 대표하는 행사로, 세계 각국의 참가단이 상상력을 발휘해 거대한 크기에 섬세함과 정교함을 갖춘 눈 조각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해요행사장은 축제 기간 내내 항상 관람할 수 있으며, 밤에도 10시까지 개방돼 눈과 얼음 조각이 다양한 조명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삿포로 눈축제 행사장 2. 스스키노 



 


<이미지 출처: 삿포로 공식 관광 홈페이지>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스스키노 거리는 삿포로의 대표적인 번화가에요. 이 곳은 축제 기간뿐 아니라 일 년 내내 불야성을 이루는 곳으로, 1981년부터기업이나 상점의 홍보를 위한 얼음 조각이 전시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1983년부터 삿포로 눈 축제의 공식 장소로 지정되면서 그 규모가 더욱 커졌답니다.

 

스스키노 행사장에서는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얼음을 즐길 수 있는 크고 작은 얼음 조각 경연대회가 개최 되는데요. 털게와 연어 등을 넣고 얼린 얼음조각과 얼음조각협회의 회원이 조각한 눈 조각 콩쿠르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또한, 얼음 조각상을 만지고 탈 수 있는 '만남의 광장'과 따뜻한 음료가 제공되는 '아이스바'도 마련돼 있다고 해요.


삿포로 눈축제 행사장 3. 츠도무 




<이미지 출처: 삿포로 공식 관광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츠도무 행사장은 돔 경기장인 삿포로 시 커뮤니티 돔( Sapporo Community Dome)과 그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이 곳은 눈과 얼음을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트랙션이 있는데요

 

봅슬레이 타입의 썰매를 탈 수 있는 '두근두근 슬라이더', 80cm의 활공 체험을 할 수 있는 '스노 지프라인'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를 제공 한답니다. 또한, 실내에는 대규모 휴게소와 음식점,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가족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해요



2016 삿포로 눈 축제


기간: 오도리 행사장, 스스키노 행사장/ 2016.02.05()~2016.02.11()

        츠도무 행사장: 2016.02.05()~2016.02.18()

장소: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일대

주최: 삿포로시

주관: 삿포로 눈 축제 실행위원회 





삿포로 여행 할 때 알아두면 좋은 TIP






1. 삿포로 여행을 할 때는 큰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이 좋아요

 


삿포로의 관광시설이나 지하철 등의 교통기관은 난방시설이 잘 돼있어 여행 중에 실외의 기온 차가 심해 체온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삿포로 여행을 할 때는 입고 벗기에 편리한 따뜻한 옷을 껴 입는 것이 좋은데요실내에서 벗은 겉옷이나 목도리, 장갑 등을 들고 다니기 귀찮을 수 있으므로 벗은 옷가지를 넣을 수 있는 큰 가방을 들고 다니면 더욱 더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답니다.

 

 

2. 이동할 땐 지하철과 지하통로를 이용하세요

 

JR,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경우 폭설이 내릴 때뿐만 아니라 맑은 날씨에도 도로의 제설상황이나 노면상태에 따라 이동하는 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따라서 겨울철 삿포로를 여행할 땐 이동시간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은데요. 관광 중이나 여행 중에는 눈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지하철이나 오도리, 삿포로 역 주변의 지하통로를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3. 얼음 위에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준비하세요

 

삿포로는 노면이 경사져 있거나 살얼음이 얼어 있는 곳은 물론, 눈길 밑에 빙판길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아 걸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의식하며 걸어야 해요. 삿포로 시민들 같은 경우 신발의 바닥 전체를 지면에 딱 붙인다는 느낌으로 보폭은 작게 끌면서 걷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여 있는데요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라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겨울용 신발을 구입하거나 신발 바닥에 부착할 수 있는 미끄럼 방지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겨울왕국', 일본 북해도 삿포로 여행 시 필수 코스로 꼽히는 '삿포로 눈 축제 정보'와 삿포로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TIP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삿포로의 매력을 만끽하고 싶다면, 올 겨울 삿포로 눈 축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낭만과 환상의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