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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여행

가을 자전거에 늦바람 들다! 근교 낭만 있는 자전거길 여행




여러분은 어떤 여행을 좋아하나요?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지역 축제를 찾아가는 것도 좋고 이색 펜션에서 편안하고 아늑하게 즐기는 힐링여행도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여행이죠.

 

오늘은 유난히 짧게 느껴지는 올 가을, 길 따라 달리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전거 길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특히 지금은 단풍이 절정이라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멋진 단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데요바쁜 일상 탓에 먼 곳으로 떠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서울 도심과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도로를 알아봤습니다행복한: D와 함께 낭만을 찾아 떠날 준비 되셨나요? 그럼 출발할게요:)




도심 속 휴식처를 달리다! '한강 자전거길(서울구간)'





<이미지 출처: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홈페이지>




시원한 가을 바람을 즐기기 좋은 가장 가까운 곳! 바로 한강인데요. 자전거를 즐기는 라이더라면 한강 길을 빼 놓을 수 없죠한강 자전거 길은 한강을 따라 강남과 강북에 모두 만들어져 있는데요.


서울시, 하남시, 남양주시, 구리시, 고양시로 이어지는 이 자전거 길은 국토종주 자전거 길로도 이용되는 곳으로, 행주대교 남단은 아라 자전거 길과, 팔당대교 북단은 남한강 자전거 길과 연결됩니다한강 자전거 길은 강을 거슬러 오르지만 오르막이 없고 노폭이 넓어서 공원을 산책하듯 편하고 아늑하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홈페이지>



양화 한강공원을 출발해서 여의도 한강공원광나루 한강공원→ 팔당대교→ 구리한강시민공원 → 난지 한강공원까지의 코스를 달리면 되는데요한강 다리와 50여개의 나들목을 통해 자전거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특히 난지 한강공원 기점은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과 코스모스 등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자전거도 타고 싶고 캠핑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난지 한강공원 옆에 있는 노을 공원에는 캠핑장이 마련 돼있어 간단한 야영도구만 챙기면 되는데요. 텐트를 쳐 놓고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가을 낭만을 즐길 수 있답니다더 추워지기 전 가을 캠핑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딱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미지 출처: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홈페이지>



 

반포대교에서 한강대교로 이어지는 구간은 낮에는 탁 트인 시야와 시원한 강바람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특히 반포대교에서는 달빛 무지개 분수를 가동해 데이트 코스로도 좋답니다. 요즘에는 평일 총 3, 휴일 총 6회가 가동된다고 하니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멋진 추억을 쌓아 보세요.

 


-자전거 여행 TIP


한강 구간은 이용객이 많아 사고가 빈번한 만큼 속도를 줄이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전거 분실의 우려가 있으니 아무데나 세워둬서는 안 돼요한강 구간 내에는 12곳의 자전거 대여점(광나루, 뚝섬, 잠실, 잠원, 반포, 이촌, 여의도(원효), 여의도 (마포), 양화, 망원, 난지, 강서)이 있으며 수리도 가능하답니다. 요금은 1인용 기준 1시간당 3,000, 15분 초과 시마다 500원이 추가 되며 반납은 모든 대여점에서 가능해요.






북한강(경춘선)자전거길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초보자들은 북한강 자전거길이 제격입니다. 서울과 춘천을 잇는 총 연장 70.4km의 이 코스는 팔당에서부터 시작하여 청평호반, 의암호반, 운길산, 축령산 등을 지나며 아름다운 절경을 느낄 수 있는 길 인데요.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대성리, 청평유원지, 자라섬, 강촌유원지, 의암호 등을 직접 거치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홈페이지>



 

그 동안 북한강 강변 길은 자전거 동호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왔는데요. 서울에서 춘천까지 전철이 개통된 이후 교통이 한결 편리해지며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경춘선에 자전거를 싣고 강촌이나 춘천으로 떠나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해요.





< 두물머리/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북한강 자전거길 여행의 출발점은 두물머리부터 시작합니다. 느티나무가 잇는 옛 두물머리 나루터에서 강변으로 산책로가 있는데요.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두물머리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뭐니뭐니해도 물안개 자욱한 새벽 풍경인데요. 전국에서 이 광경을 사진에 담기 위해 사진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니, 북한강 라이딩을 즐기고 싶다면 필히 새벽에 떠나시기를 추천합니다.

 

 

장거리 라이딩 경험이 없는 분이라면 경춘선 전철을 이용해 동춘천역까지 가서 의암호 주변만 한 바퀴 돌아도 가을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하답니다. 호반 주위에는 춘천의 명물인 막국수와 닭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아 허기진 배를 채우기도 좋아요.

 

 

호명리 코스는 청평댐에서 시작해 남이섬 앞을 지나 가평으로 이어지는 구간인데요. 북한강 코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 압나더, 해마다 이곳에서는 '대통령기 가평군 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 열리는데 산이 많은 편이어서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산과 강, 마을을 지나가며 다양한 볼 거리가 있어 매력적인 곳이랍니다.





<강촌/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자유 분방함과 젊음의 열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대성리나 강촌도 좋습니다. 대학생들의 MT장소로 빠지지 않는 강촌은 대학생들과 연인들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젊은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고, 중년 분들에게는 젊은 날의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여행이 될 거에요.

 

 

자전거 여행 TIP

 

북한강 자전거 길은 자전거길 조성환경이 완벽하게 되어 있어 차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편 이에요. 자전거길 중간 중간 화장실이 있기는 하지만, 편의점이 없으니 간식과 식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양평 남한강 자전거길




<이미지 출처: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남한강 자전거 길은 서울 시내에서 양평까지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자전거 휴대 승차가 가능한 경의 중앙선 전철을 이용할 수 있어 자전거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코스입니다

 

팔당 역에서부터 북한강 철교, 양평전통시장, 이포보까지 이어지는 길은 경치가 아름다워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 길로 손꼽히는 곳 중에 하나인데요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평이한 루트로 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이용하기 편리하답니다.

 

각자의 자전거 라이딩 수준에 맞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언제든 전철을 이용해 귀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코스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양평군이 내놓은 관광 슬로건 또한 "자전거 여행의 천국, 달려라 양평!"이라고 해요. 최근에는 많은 라이더가 몰리면서 자전거 길 곳곳에 크고 작은 쉼터가 생겼다고 하니 아직 가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꼭 이용해 보세요.




<이미지 출처: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홈페이지>

 

 

국수역을 중심으로 뻗은 남한강 자전거 길은 어느 쪽으로 가도 남한강을 끼고 이어져 탁 트인 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데요. 신원역을 거쳐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있는 양수역 쪽은 초보자들이 이용하기 편한 곳이며, 양평역을 거쳐 이포보까지 가는 코스는 편도2~3시간, 왕복 5~6시간이 걸리는 중급자 코스입니다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국수에서 양수역을 거쳐 능내와 팔당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특히 아름다운데요. 북한강 철교를 건너 지금은 폐 기차역이 된 능내역을 지나면 물과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요한 때 기찻길이었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어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기에도 좋답니다.

 

또한, 주변에는 해장국, 순댓국, 막국수 등 부담 없는 가격대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많고 양근성지, 마재성지, 산수유 마을 등 볼거리가 풍부해 주말 여행을 다녀오신다면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을 듯 하네요.

 

남한강 자전거 길은 서울의 아라뱃길에서 부산까지 이어진 길을 따라 자전거 종주를 할 수도 있는데요. 아라뱃길에서 국수역까지는 100 km, 초중급자는 이틀에 걸쳐 갈 수 있으며, 상급자라면 하루에 갈수 있는 거리라고 하니, 자전거를 이용해 전국일주를 하는 것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전거 여행 TIP

 

국수역 근처에 두바퀴 휴게쉼터라는 공간이 있는데요. 라이더에게 가장 중요한 바이크 샵을 중심으로 간단한 먹을 거리와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라 여행 중에 한숨 돌리며 허기를 채우고 자전거를 점검할 수 있답니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 7-6

문의 : 031-771-0864




깊어져 가는 가을, 단풍 한번 구경하지 못하고 지나쳐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인데요. 이번 주말에는 오늘 소개해드린 자전거 길로 라이딩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무르익은 단풍은 물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멋진 추억을 쌓으실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