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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건강

명절마다 찾아오는 명절증후군, 어떻게 예방할까요?

 



안녕하세요 공식블로그의 행복한:D입니다. 


이제 2일만 있으면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명절은 떨어져 있던 가족과 친척이 한 데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명절을 보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현상을 지칭하는 ‘명절증후군’은 이제 익숙한 단어인데요. 과거에는 차례상 준비로 분주한 주부들에게만 통용되는 용어였지만, 요즘에는 장거리 운전을 담당하는 아빠들, 손주 보느라 지친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명절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명절에 자주 발생하는 명절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명절증후군 – 소리 없이 괴로운 정신적 스트레스 



 

혹자는 육체적 피로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괴롭다고 말합니다. 명절이 다가오기 전, 앞으로 전개 될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가 몰려와 두통과 답답함을 호소하며 정신과를 찾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 증상도 ‘짜증, 두통, 복통, 무기력함, 답답함’ 등 다양하답니다. 대게 설이나 추석 등 명절 전 후 2~3일째에 제일 심한 증후를 보여요. 하지만 대부분 해당 기간이 지나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는 경우가 보통인데요.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적응장애 또는 우울증, 신체형장애 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러한 명절증후군은 전통적인 관습과 현대적 사회생활이 공존하는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핵가족화 된 가정의 주부들이 명절 기간, 갑자기 공동가족군으로 합쳐지면서 발생하는 여러 요소들이 크고 작은 스트레스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주부의 70~80%가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요.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주변의 따뜻한 말과 위로’라고 하는데요. “긍정적으로 생각해, “그냥 참아봐, “다 이렇게 해”라는 식의 헌신을 요구하는 말 보다는 상대방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생각하며 “많이 힘들텐데, 정말 고마워”라는 식의 위로의 말을 건네면 실제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급격히 감소한다고 해요.




명절증후군 –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

 



명절증후군은 크게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통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명절증후군의 육체적 통증으로 가장 많이 호소한다는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육체적 통증은 명절을 지낸 후에 찾아오는데요. 그 중에서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16만 7,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여성환자가 12만 9,000여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답니다. 특히 50대 여성은 5만 6,000여명(34%)으로 1위를 차지했고 40대 여성이 15%로 2위, 60대 여성이 14%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 손목에는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있는데, 손목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자극이 가해져 이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신경이 자극 받게 되면, 손가락, 손목. 손바닥에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손가락이 마비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증상이기도 해요.


명절이 되면 많은 주부들이 차례상과, 가족들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느라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데요. 장시간 동안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한편, 최근에는 명절에 손주를 돌본 뒤 손목터널증후군을 호소하는 노년층의 비율이 증가했다고해요. 아이를 안거나 젖병을 물릴 때 손목에 힘이 집중되는데, 노년층의 경우 뼈나 인대의 기능이 약화되었기 때문에 순간의 시큰거림이 자칫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명절증후군 –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은?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손목 사용을 제제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명절에는 일손이 많이 필요한 만큼, 불가피하게 손목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는 1시간 마다 10~15분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일하기 전, 일하는 중간, 일한 후 간단한 손목 스트레칭을 통해 손목에 무리를 덜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미세한 통증이 장시간 느껴진다면 온찜질이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고, 그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명절증후군 – 지긋지긋한 무릎통증..!



 

손목터널증후군과 함께 대표적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곳이 ‘무릎’이에요. 주부들은 명절 연휴 내내 음식을 장만하느라 바쁜데요. 이것저것 만드느라 금방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편의상 ‘쪼그려 앉는’경우가 많습니다. 


쪼그려 앉는 제사를 하게 되면 무릎의 각도가 140도 이상으로 접히게 됩니다. 이때 연골과 물렁뼈에 가해지는 압력은 본인 체중의 7배에 달하는데요. 가해지는 압력은 연골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을 막아버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나이를 먹으면 신체에 퇴행성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중년 여성들은 쪼그려 앉는 자세를 자제해야 합니다. 


명절증후군으로 인한 무릎 통증은 노년층도 많이 호소합니다. 노년층의 경우 대부분 육아와 과도한 가사일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특히 평소 아이를 돌보며 허리나 무릎에 이미 무리가 가 있는 상태에서 명절 준비를 하게 되면 통증이 더 잦고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 2015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5~7월 2개월 간 조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손주 돌보는 일이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59.4%에 달했습니다. 




명절증후군 – 무릎통증 예방법은? 


무릎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부위가 붓고 열감이 느껴질 경우에는 6~7도의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고, 뻐근하고 묵직하게 뭉친 느낌이 들 경우에는 온찜질을 20~30분 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반신욕을 하면 통증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이때 쑥이나 청주, 귤껍질 등을 욕조에 넣고 물을 받아 반신욕을 하면 몸의 피로는 물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과 마찬가지로, 마사지나 찜질을 하고 난 뒤에도 통증이 계속될 경우에는 꼭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명절증후군 –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목, 허리, 무릎…! 



 

명절증후군은 장거리 운전을 담당하는 아빠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장시간동안 고정된 자세로 앉아있게 되면 근육이 긴장하고,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기 쉬워 목과 허리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웨덴의 척추외과 의사인 나템슨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앉아있는 자세’는 일어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가하는 압력이 4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앉은 상태로 목/허리 디스크가 장시간 압박을 받으면 염증이 생기고, 이는 곧 요통이나 경추통을 유발합니다. 또한 귀성/귀경길에는 도로가 정체되어 가다 멈추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장시간 운전에 따른 통증을 줄이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히 ‘휴식’을 취해주어야 합니다. 휴게소를 들러 일정 시간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정체되는 시간 동안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명절증후군 – 최근 부쩍 늘어난 방광염.. 어떻게 진단하나? 



 

최근에는 목, 허리, 손목, 무릎 등을 넘어 명절연휴 후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합니다. 방광염은 세균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요.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세균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입니다. 


방광염은 신체 구조상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데요. 명절 직후 일시적으로 발생한 ‘급성 방광염’이라면 조기에 약물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발생한 지 모른 채 방치하거나 임의로 치료를 그만두고 과로할 경우 만성으로 악화되어 신장까지 감염이 진행되는 ‘신우신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방광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은? > 


1) 유난히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다 


2) 소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 


3) 소변이 참기 어렵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진다


4) 화장실에 다녀와도 개운치 않다 


5) 아랫배나 엉덩이 윗부분에 통증이 느껴지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위와 같은 증상이 느껴질 경우에는 방광염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증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셔야 해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방광염은 ‘면역력 저하’로 인한 세균침입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과도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피해야 한답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년에 몇 번 안 되는 명절,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조금만 더 한다면, 이 귀한 시간을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 행복한:D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겁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세요~~:D